[즉시분석] 에스코넥, 베트남 자회사 쌩쌩 "성장동력"

휴대폰 금속 내·외장 부품 제조업체인 에스코넥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트리플 성장'을 기록했다. 6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0.7% 오른 2170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365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194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32% 증가한 13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해외 종속회사(베트남법인)의 매출 및 수익성 증가를 배경으로 꼽았다. 에스코넥은 연결 실적에서 자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에스코넥의 연결 매출액은 2885억원이며 별도 매출액은 1011억원이다. 그 차이는 대부분 해외 종속회사분이다. 지난해 1분기에 신규 설립한 베트남 박장법인(지분율 100%)의 매출액 307억원이 지난해 신규 발생했다. 그리고 베트남 박린법인(지분율 100%)의 매출액도 2016년 3분기 누적 453억원에서 2017년 3분기 누적 1427억원으로 215% 증가했다.



연간 실적을 토대로 역산한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771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6% 감소한 26억원이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95% 감소한 3억원이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다만 재무상태는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00%고 유동비율은 106%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8%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5배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2%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순이익이 줄어 PER은 높아지고 ROE는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