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프리뷰] 아프리카TV, 영업익 51억.. 전년비 0.7%↑

아프리카TV가 2017년 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유진투자증권의 정호윤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213억9000만원에서 20% 증가한 257억3000만원, 영업이익을 50억7000만원에서 0.7% 늘어난 51억1000만원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콘텐츠 강화를 위한 BJ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스타크래프트, 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인기게임에 대한 자체 리그를 운영하면서 이용자들의 충성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다만, 4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06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마케팅비가 아프리카TV 시상식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5억원을 기록할거라 예상했다. 직전인 3분기와 비교하면 146% 많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아프리카TV는 올해를 사업 확장의 원년으로 삼을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록을 마쳤으며, 채널명은 '아프리카TV'로 개설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미디어 플랫폼과 수익원의 다각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를 토대로 정 연구원은 아프리카TV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9일 아프리카TV 종가는 전일 대비 0.2% 내린 2만원을 기록했으며 목표주가는 그보다 70%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