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프리뷰] 영원무역, 영업익 222억..전년비 15%↑

영원무역의 2017년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 어려운 OEM산업(주문자상표부착생산) 환경속에서도 영원무역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9일 현대차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이 예상한 2017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4758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22억원이다.

OEM부문이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원화강세로 원화기준 매출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송 연구원은 OEM부문의 지속적인 오더 성장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자전거브랜드 SCOTT은 4분기에 저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송 연구원은 자전거의 경우 대개 1,2분기의 판매 흐름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 재고소진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마진개선을 위해 경영진이 뚜렷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방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아웃도어의 경우 최근 불어닥친 한파의 영향으로 북미지역의 재고가 소진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2018년 오더 확대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전방의 브랜드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재고를 조금씩 가져가고 있어 평균 재고율 수준은 하향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투자증권이 제시한 영원무역의 목표가는 4만4000원이다. 이전 목표가 4만원 대비 10%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