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프리뷰] 엘앤에프, 영업익 전년비 35%↑..전기차 수혜 주목

엘앤에프가 2차 전지 수요 증가에 따라 2017년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2.8% 오른 4만5100원을 기록 중이다.

신한금융투자 오강호 연구원이 예상한 엘앤에프의 2017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100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89억원이다.

2차 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신한금융투자 오강호 연구원은 2017년 4분기 기준 양극활물질의 CAPA(생산능력)은 1만500톤으로 추정했다. 엘앤에프는 2017년 설비 투자를 확대함과 동시에 생산 공정을 개선했다. 생산이 효율화되면서 증설 없이 생산 능력을 확대할 수 있었다.



고수익성 제품의 비중도 커졌다. 전체 매출 대비 고수익성 제품 NCM의 매출 비중은 70%로 예상했다. 전기차 시장의 개화에 따라 확대되는 생산 능력과 NCM 제품 수요의 증가로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 오 연구원은 2018년은 2차전지 시장이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소재 업체의 수혜 가능성을 기대했다. 오 연구원은 양극활물질의 수요가 증가에 따라 NCM의 2018년 매출 비중은 81%,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4119억원을 예상했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증설도 진행중이다. 2차 전지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2018년 양극활물질 생산 능력이 1만9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이 예상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5080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458억원이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