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쓰리시스템의 4분기 실적 전망은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아이쓰리시스템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34억원) 늘어난 19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71%(11억원) 증가한 27억원, 순이익은 38%(9억원) 늘어난 33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2017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1억원(+31%, 전년 대비), 88억원(+46%)으로 추정됐다. 순이익은 94억원(+28%)으로 예상됐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아이쓰리시스템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4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을 기대했다. 신제품인 대전자 유도무기 현궁 관련 물량이 꾸준히 늘었고, 해외 민수용 적외선센서 가스디텍터와 감시용 제품 매출이 증가세를 지속했다는 판단이다. 올해는 현궁이 LIG넥스원을 통해 육군과 해병대에 단계별로 보급되며 총 양산규모는 1조원 수준이라 언급했다. 이밖에 지난해 일부 공급계약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작년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7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9억원) 늘어난 23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84%(12억원) 증가한 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14.3%로 전년 동기 대비 2.6%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률은 11.7%에서 16.6%로 4.9%p 높아졌다.
연간 실적은 우상향하고 있으며, 2013년 이후 영업이익률은 10%~15%대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48억원, 82억원이다. 3분기 연환산 순이익은 90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이 실적 성장을 이어온 가운데, 최근 기관 투자자는 9일 연속으로 아이쓰리시스템 주식을 사들였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아이쓰리시스템 주식은 총 14만3923주로 발행주식수의 2.10% 규모다. 같은 기간 아이쓰리시스템 주가는 2만2000원에서 2만5250원으로 14.8% 상승했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3%로 낮고 유동비율은 347%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0%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91배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상장한 2015년부터 배당을 지급해왔다. 주당 배당금으로 2015년 201원, 2016년 226원을 지급했으며, 시가배당률은 각각 0.7%, 1.1%에 형성됐다. 배당성향은 20% 가량을 유지했다. 2017년 배당도 전년과 같은 226원을 지급한다면 작년 마지막 거래일 기준 시가배당률은 1.0%다. 아직 2017년 배당은 공시하지 않았다.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됐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8.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7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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