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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신영자산, 휴비스 5% 신규보고.."내년 최고실적 전망"

17.12/12
오진경 데이터 기자
12일 개장을 앞두고,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휴비스3,915원, ▲15원, 0.38%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신규보고했다. 지난 11일 휴비스 주가는 전일 대비 0.4% 내린 1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영자산운용은 지난 2014년 8월 8일(이하 보고서 작성 기준일) 휴비스 지분을 처음 5% 이상(5.01%) 보유했다고 공시한 뒤, 2015년 3월 기준 3.7%로 낮췄다. 이후 주가가 1만원 아래로 내린 기간 동안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다가, 최근 주가가 급등해 다시 1만원을 웃도는 가운데 지난 8일 5.13%로 지분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최근 휴비스의 주가는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가파른 속도로 상승했다.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8거래일에 걸쳐 휴비스 주식을 사들였으며, 이 기간 순매수한 주식은 총 32만0781주(발행주식수의 0.93%)다. 같은 기간 주가는 7710원에서 1만150원으로 약 31% 올랐다.



신영자산 외에 베어링자산운용도 올해 휴비스에 관심을 나타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지난 6월 21일 기준 휴비스 지분을 5.01%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이 휴비스 지분 보유를 공시한 건 이 날이 처음이다.

휴비스는 지난 2000년 SK신텍과 삼양홀딩스의 전략적 제휴로 설립됐다. 현재 두 회사가 휴비스 지분을 각각 25.5%씩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5% 이상 주주로는 우리사주조합, 신영자산, 베어링자산운용 등이다.

▷ 휴비스,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 최대 실적 전망

휴비스는 폴리에스터 단섬유(SF)와 장섬유(FY)를 제조한다.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단섬유는 자동차용 부직포와 위생재 등으로 쓰이며, 장섬유는 의류와 인테리어 등에 사용된다. 특히, 단섬유 사업에서 휴비스는 도레이케미칼, 태광산업647,000원, ▲4,000원, 0.62%과 함께 국내 3대 업체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휴비스의 매출과 이익은 2011년 최대 실적을 기록한 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역성장했다. 매출액은 2011년 1조6692억원에서 2016년 1조1435억원으로 31%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7억원에서 151억원으로 78% 줄었다.

업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을 중심으로 폴리에스터 대규모 증설이 진행됐으며, 이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폴리에스터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태광산업과 도레이케미칼이 각각 2014년, 2016년에 증설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단섬유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휴비스의 연간 단섬유 판매단가(총 판매금액/총 판매량) 또한 2011년 2243원/kg에서 2016년 1541원/kg으로 지속 하락했다. 여기에 중국 업체들이 국내까지 발을 넓히면서 경쟁이 심화되자 휴비스는 수 년간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에는 큰 폭의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 공급과잉이 완화되면서 우호적인 업황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윤재성 연구원은 "2018년부터 글로벌 폴리에스터 증설이 큰 폭으로 감소해 공급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라며, "인도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와 내년부터 시행되는 중국의 재활용 PET(단섬유/장섬유) 수입 금지도 단섬유의 가격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 분석했다. 휴비스는 중국에 사천휴비스화섬유한공사(95%, 지분율)를 종속법인으로 두고 있어, 중국의 단섬유 수입 금지 정책에 따른 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올 3분기까지 휴비스의 단섬유 평균 판매단가는 1675원/kg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8% 반등했다. 이와 함께 3분기 누적(1~9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9401억원,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188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연간치인 151억원을 24% 가량 상회했다.

내년에는 실적 개선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휴비스의 2018년 영업이익을 올해 예상치(316억원) 대비 123% 증가한 704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휴비스의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그동안 이익 기여도가 낮았던 사천휴비스의 실적이 중국의 정책 등에 따라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휴비스는 부진한 실적에도 지난 5년간 주당 300원을 배당금으로 꾸준히 지급했다. 만약 올해도 300원을 지급한다면 11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2.9%다.

11일 종가와 3분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4.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3.6%다. 윤 연구원의 올해 예상 지배지분 순이익 237억원을 반영한 PER은 14.7배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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