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삼양통상, 기관 연일 매수...매력있나?

기관 투자자가 9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으로 매수하는 삼양통상이 눈길을 끈다. 23일 오후 1시 56분 현재 전일 대비 0.7% 내린 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통상은 피혁 가공 및 제조업체로 GS그룹에 속해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관 투자자는 9일 연속으로 삼양통상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삼양통상 주식은 총 1만4154주로 발행주식수의 0.47% 규모다. 같은 기간 삼양통상 주가는 4만9400원에서 5만900원으로 3.0% 상승했다.

기간을 한달로 늘려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7일 동안 삼양통상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삼양통상 주식은 총 2만2947주로 발행주식수의 0.76% 규모다.





삼양통상이 지난 9일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473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87% 늘어난 69억원이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감소한 195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58% 증가한 31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17% 늘어난 229억원이다. 매출액이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 2016년 영업이익률은 2015년 5.6%에서 10.3%p 오른 15.9%다.



삼양통상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2016년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6%로 낮고 유동비율은 644%로 높다.

이런 가운데, 삼양통상은 2016년 결산배당으로 전년보다 75원 줄어든 주당 750원을 지급한다. 배당성향은 9.68%, 시가배당률은 1.41%다(작년 말일 종가 기준).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다. 지난 3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