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트렌드는 전일 장 마감 후인 오후 3시 31분 지난해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연간 실적을 토대로 역산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018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 줄어든 5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6% 줄어든 16억원이다.
다만, 연간으로 살펴보면 수익성 개선세가 눈에 띈다.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318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91%(49억원) 증가한 104억원을, 순이익은 113%(41억원) 증가한 78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률은 1.9%에서 3.3%로 상승했다.
회사 측은 KMPLAY 사업부 정리 및 중국법인 매출증가에 따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KMPLAY는 엠케이트렌드가 지난 2012년 8월에 런칭한 편집숍이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명동점은 2016년 5월, 가로수길점은 10월에 폐점하여 현재는 운영하고 있지 않다.
한편, 엠케이트렌드는 지난해 12월 31일 의류 관련 업체인 양우통상을 흡수합병한 바 있다. 기존에 엠케이트렌드는 양우통상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었다.
4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은 20.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9%다. 지배지분 값이 발표되지 않아 순이익과 자본총계는 전체 값을 사용했지만, 지난해 3분기 기준 엠케이트렌드는 모든 종속기업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 전체 값이 지배지분 값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지난 3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이 감소해 PER는 높아지고 ROE는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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