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가치투자를 바탕으로 운용되는 펀드의 투자종목에서도 종목발굴의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가치투자 운용사들이 투자하는 종목의 4분기 실적전망을 정리했습니다. 단, 이들 종목에 대한 무조건적인 추종투자는 현명한 투자와는 거리가 있으니, 유의바랍니다.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15.99% 지분을 보유한 세코닉스의 4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대비 1% 내린 1만4450원을 기록 중이다.9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세코닉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72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224%(37억원) 증가한 40억원,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48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세코닉스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4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연간 매출과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 전망됐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세코닉스의 2016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306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175억원이다.
전일(6일)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차량용 카메라모듈에 주목했다. 세코닉스는 차선인식(LDWS), 차선유지지원(LKAS), 전방추돌경고(FCW) 등을 개발하고있으며 주 고객사는 현대모비스, 르노삼성 등이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매출 증가가 안정적인 가운데 카메라모튤의 매출비중 증가로 2016년에 이어 2017년까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이 예상한 세코닉스의 2016년 4분기 매출액은 720억원(+9%,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9억원(+1204%)이다. 2017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426억원(+12%, 전년 대비), 223억원(+27%)이다.
신영자산은 2014년 1월 세코닉스의 지분을 5.26% 보유했다고 공시한 뒤 매수와 매도를 통해 보유지분을 여러차례 변동한바 있다. 2015년 7월 27일 세코닉스의 지분 9.93%를 보유하고있다고 공시한 뒤 2016년 4월 6일까지 보유지분을 16.42%까지 늘렸다. 이후 8월 4일 보유 지분을 13.92%로 줄였는데, 이기간 주가는 대체로 상승해 8월 5일 52주 최고가(2만300원)를 기록한바 있다. 최근인 2016년 10월 18일 주가가 다시 하락했던 기간동안 보유지분은 다시 15.99%로 늘렸다.
실적은 개선될것으로 전망됐지만 재무상태는 유의해야할 점이 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14% 유동비율은 114%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0%다.
배당은 대체로 지급해왔다. 세코닉스는 2012년 이후 매년 주당 75~232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0.5%~1.3%, 배당성향은 0%~23%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2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4%다(전일 종가 기준).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임.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7.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9%다. 2016년 예상 연간 순이익 141억원으로 계산하면, PER은 11.2배가 된다.
프린트
이메일
블로그 담기
점수주기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