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인탑스, 외인 매수세..매력있나?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인탑스가 눈길을 끈다. 24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전일과 같은 1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7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인탑스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인탑스 주식은 총 27만3877주로 발행주식수의 1.59% 규모다. 같은 기간 인탑스 주가는 9548원에서 1만1400원으로 19.4% 상승했다(이하 수정주가 기준).





1981년 설립된 인탑스는 금형기술, 플라스틱 사출성형 기술을 기반으로 휴대폰 케이스와 프린터 핵심부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관련기사▷ [대가의 선택] 인탑스, 베트남에 공장 확장).

인탑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부진하다. 매출액은 26% 감소한 148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7% 줄어든 92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순이익은 89% 감소한 1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실적은 다소 부진하나, 키움증권의 김지산 연구원은 지난 11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2017년 신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가전제품 외장재 사업에 진출하면서 연간 3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거란 전망이다. 또한, 자동차 램프 및 내외장재 기업인 (주)미래를 인수하면서 2017년부터는 사업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인탑스는 배당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125~25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1.5%~2.6%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175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5%다(현재 주가 기준).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임.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