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뜻밖의 선거결과에도 외인이 산 10선

송선영 데이터 기자 16.11/10 08:57 조회 1391 누적점수:: 0

편집자주 | 어제는 '트럼프 충격'이 주식시장을 흔든 하루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2%, 코스닥 지수는 3.9% 하락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은 6.8%까지 하락해 연중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여러 정책의 변화를 언급해온 트럼프 후보 당선으로 향후 변화에 불안한 투자자가 많습니다. 다만 지난 브렉시트가 그랬듯, 시장 급락은 준비된 투자자에겐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충격 다음 날 개장을 앞두고, 우선 점검해야할 종목군을 골라 소개합니다.

전일(9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국내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한 기업들을 알아봤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 코스피에서 2131억6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때, 재무상태가 부실한 기업을 거르기 위해 주식MRI 재무안전성 점수가 3점 미만인 기업은 제외했다. 이 외에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순손실을 냈거나, 연환산 순이익 규모가 매우 적어 PER이 매우 높은(전일 종가 기준 20배 이상) 기업도 걸러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해당 항목에서 3점 이상을 기록하면 재무안전성은 보통 수준 이상인 것으로 평가한다.

조사 결과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중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로보스타, 한일네트웍스, 심텍의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렬 기준은 외국인 순매수 지분율 순이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리스트 포함 기업 중 심텍의 주식을 최근 4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 인탑스의 주식을 6일 연속 사들이며 전일까지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