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이수화학, 3Q 수익성 개선..투자지표는?

이날(7일) 장 중 이수화학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 중이다. 오후 3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0.6% 오른 1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수화학은 7일 오후 3시 5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0.2%) 증가한 4047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168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은 3.2%에서 4.2%로 1.0%p 상승했다. 다만, 순이익은 55% 감소한 36억원이다.



증권사 예상치와 비교해보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다소 부진하다. 7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이수화학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400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183억원, 순이익은 26% 늘어난 100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이수화학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이날 이수화학이 기록한 매출액은 이보다 1% 많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 64% 적은 수준이다.



이수화학의 재무상태는 유의할 점이 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26%고 유동비율은 114%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48%로 낮은 편은 아니다. 다만, 이자보상배율은 2배로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지급할 수 있는 상태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100~6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1.1%~3.5%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3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9%다(현재 주가 기준).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7.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다. 지난 2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감소해 PER은 높아지고 ROE는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