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GKL, 3Q 실적 개선..PER 14배

이날(4일) 장 중 GKL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 중이다. 오후 2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0.4% 오른 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KL은 4일 오후 2시 33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340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34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3% 늘어난 277억원이다.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은 23.8%에서 25.8%로 2.0%p 상승했다.





증권사 예상치는 다소 하회했다. 4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GKL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136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364억원, 순이익은 31% 늘어난 296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GKL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이날 GKL이 발표한 매출액은 이보다 2% 적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5%, 6% 적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GKL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2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37%로 낮고 유동비율은 330%로 높다. 차입금도 없어 이자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GKL이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4691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3856억원 대비 약 34% 가량이다.

이를 바탕으로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512~1217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2.8%~4.3%다. 배당성향은 50%~56% 가량이다. 올해도 전년과 같은 831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3.7%다(현재 주가 기준).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4.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9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2%다. 지난 2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