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바텍, 3분기 매출&이익↑...투자지표는?

전일 바텍이 매출과 영업익이 증가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날 바텍은 직전일 대비 3.5% 오른 3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텍은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 및 CT 제조업체다.

바텍이 전일 발표한 잠정실적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38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1% 감소한 30억원이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3%p 오른 18.6%가 됐다.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 실적을 살펴봐도 바텍은 최근 2년간 매분기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려왔다. 특히 최근 2년간 상반기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사업부문 기준으로는 덴탈이미징 매출액이, 지역 기준으로는 아시아 및 유럽, 북아메리카향 수출액이 각각 29%(+196억원), 31%(+255억원)씩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최저가 점검] 바텍, 실적 느는데 주가만? '눈길').



바텍이 발표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바텍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2억원(10%, 전년 동기 대비), 98억원(+20%)으로 바텍의 3분기 잠정 매출액은 컨센 대비 2% 낮은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컨센대비 2% 높은 수준이다. 다만 순이익은 증권사 예상치 50억원에 비해 20억원(40%) 적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02% 유동비율은 270%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1%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9배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476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4924억원 대비 약 10% 가량이다.

올해 3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1.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5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5%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 순이익이 줄며 PER은 높아지고 ROE는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