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넥센타이어, 3Q 수익성 개선...투자지표는?

3일 넥센타이어가 수익성이 개선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11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1.4% 오른 1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날 오전 10시 6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4702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654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따로 발표하지 않았으나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늘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p 오른 14%가 됐다.





넥센타이어는 최근 주요 원재료인 고무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어온바 있다(관련 기사 ▷[V차트 우량주] 넥센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전문회사로). 고무가격은 최근 몇 년간 하락세를 이어왔고, 이에 매출원가율도 최근 몇 년간 직전년 대비 감소해왔다('13년 71.7% → '14년 68.1% → '15년 66.3% → '16년 2분기 63.7%).

이런 가운데 넥센타이어가 발표한 3분기 실적은 컨센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3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넥센타이어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98억원(-0.1%, 전년 동기 대비), 585억원(+13%)으로 넥센타이어의 3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대비 각각 0.1%, 12% 많았다.



이런 가운데, 넥센타이어의 재무상태는 유의해야 한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유동비율은 155%이나, 부채비율이 131%로 100% 이상이며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도 36%로 40%에 가깝다. 다만, 이자보상배율은 8배로 현재의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상태다.

배당은 꾸준히 지급해왔다. 넥센타이어는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60~8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특히 최근 4년간 직전년 대비 주당 배당금을 늘려오면서 시가배당률과 배당성향을 높였다. 다만, 최근 5년 평균 시가배당률은 0.48%로 시중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해 3분기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에 법인세율 22%를 적용해 투자지표를 계산해보면, 주가수익배수(PER)는 7.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2%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