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보령제약, 3Q 예상치 하회..투자지표는?

전일(28일, 이하 거래일 기준) 장 마감 후 보령제약이 증권사 예상치를 다소 하회한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일 종가는 직전일 대비 2.9% 하락한 5만8700원을 기록했다.

보령제약은 28일 오후 4시 18분 잠정 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173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1% 감소한 32억원이다.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5.2%에서 5.6%로 0.4%p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증권사 예상치 평균과 비교해보면 다소 부진하다. 29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보령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118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88억원, 순이익은 33% 늘어난 73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개별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보령제약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보령제약이 발표한 3분기 매출액은 이보다 1% 적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6%, 56% 적은 수준이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2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65%고 유동비율은 177%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6%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6배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보령제약은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79~191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0.3%~0.6%, 배당성향은 7%~11%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191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3%다(28일 종가 기준).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임.



올해 3분기 실적과 28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5.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3%다. 지난 2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감소해 PER은 높아지고 ROE는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