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스카이라이프, 매출&이익 증가...PER 11.5배

25일 스카이라이프가 수익성이 개선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0.9% 오른 1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날 개장전인 오전 8시 44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710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17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3% 증가한 141억원이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2.4%p 높아진 10.3%가 됐다.

스카이라이프는 그간 가입자수 증가와 함께 매출도 증가세를 보여왔다. 지난 2011년 총 326만명이던 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수는 올해 1분기 1000명이, 2분기에는 2만7000명이 늘어 434만명이 됐다.(관련기사 ▷[주식MRI우량주] 스카이라이프, 보름달 닮은 주식).





실제 스카이라이프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권사 예상치 평균보다 각각 6%, 7%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5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스카이라이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61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163억원, 순이익은 36% 늘어난 126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스카이라이프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스카이라이프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9%로 낮고 유동비율은 243%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9%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49배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1272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8488억원 대비 약 15% 가량이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스카이라이프는 스카이라이프는 2012년 이후 매년 주당 350~455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1%~2%, 배당성향은 23%~30%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35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1%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 순이익이 늘며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