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한샘, 3Q 수익성 개선 '눈길'

전일(24일) 한샘이 수익성이 개선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날 한샘은 직전일 대비 1.8% 오른 1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샘은 전날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 37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748억원이다(이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4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9%로 전년 동기 대비 1%p 상승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커 수익성이 개선됐다. 순이익은 발표하지 않았다. 한샘의 주재무는 연결기준이나 전일은 별도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인테리어 부문의 매출액이 1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부엌유통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20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 기타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1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나며 전체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한샘은 최근 대리점 대형화 등을 통해 B2C 사업에 주력했으며, 인테리어 시장 확대와 맞물려 매출 성장을 이끌어온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V차트 우량주] 한샘, 업계 1위 가구 및 인테리어 업체).

한샘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8%, 유동비율은 137%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배당금은 대체로 늘려 지급해왔다('11년 600원→'12년 600원→'13년 700원→'14년 850원→'15년 1000원). 다만 주가 상승으로 시가배당률은 2012년 3.2%에서 지난해 0.4%로 낮아졌다. 배당성향은 16%~29%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10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6%다(전일 종가 기준).



3분기 순이익을 발표하지 않아 지난 2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1.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9.2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