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주는 지금] 에스텍, 안정적 성장 지속...PER 7배

에스텍은 스피커 및 스피커 관련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1971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와 일본의 포스타전기의 합작투자로 금성포스타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이후 1995년 LG포스타로 사명을 변경했고, 1999년 LG그룹에서 분사해 에스텍주식회사로 설립됐다. 지난 반기 누적기준 차량용스피커가 46%, LCD/PDP용 부품이 27%, 헤드폰(HP)용 부품이 25%의 비중을 차지했다.

8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에스텍은 전일 대비 0.9% 내린 9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텍은 전반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최근 5년 평균 ROE는 12.6%며,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ROE는 12.2%를 나타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도 변동했다. 2012년 이후의 차트(우)를 보면 실적이 개선세를 보인 2014년부터 주가가 상승했고 주가순자산배수(PBR)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1배 미만의 수치를 보였던 PBR이 1.2배 전후를 나타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주가가 다시 하락하며 1배 미만에서 주로 거래되고 있다.



에스텍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연결기준 매출액은 다소 변동은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에스텍이 생산하는 제품은 자동차 제품과 TV, 오디오 등 가전제품, 휴대폰 등의 통신 관련 제품에 사용된다. 대부분의 전자정보산업분야에 사용되기 때문에 각 산업의 경기변동에 영향을 받는데, 그중에서도 매출비중이 큰 자동차산업과 가전산업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 연결기준
(자료: 아이투자)

최근 에스텍은 외형이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TV용 부품과 HP용 부품 매출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HP용 부품이 211억원으로 88% 늘면서 매출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6% 줄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31억원으로 24% 감소했다.



에스택은 배당을 꾸준히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 10년간 매년 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도 20%대를 유지했다. 지난해에는 주당 310원을 지급해 시가배당률이 3.0%를 보였다. 올해도 주당 310원을 지급하면 현재 주가 기준 3.3%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배당성향을 일정하게 유지한 것을 감안하면, 순이익 변동에 따라 배당금규모가 달라질 수도 있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9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