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표-화학] 수익성 개선..이수화학 영업익 증가율 1위

화학 업종의 2분기 수익성 개선이 눈에 띈다. 업종 내 91개(Wisefn WICS 분류기준) 기업의 매출합계는 38조3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고, 영업이익은 3조3828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이는 2분기 보고서 마감일인 전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업종 내에서도 62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거나, 흑자전환했다. 전체 91개 중 약 2/3에 해당한다. 특히 이수화학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4% 증가해 증가율이 가장 높다. 이수화학은 2분기에 20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매출액은 39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매출액 규모가 큰 한화케미칼과 SK케미칼의 영업이익도 증가율이 높았다. 한화케미칼은 29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고, SK케미칼은 151% 증가한 55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2분기 실적을 반영한 PER이 가장 낮은 기업은 SKC로 3.8배다. OCI가 4.4배, 한국석유가 5배로 뒤를 이었다. 다만 SKC와 OCI는 모두 영업외손익이 발생해 PER이 낮게 계산됐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1분기 순손실 769억원을 기록한 영향으로 PER이 높다.

* 아래 표에서 업종합계 부문의 2분기 반영 투자지표(PER,PBR,ROE)는 업종 내 기업의 순이익과 자본총계 합산 기준이다. 업종 내 기업들의 평균적인 지표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익과 자본 규모가 큰 특정기업의 투자지표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참고자료 정도로 활용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