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대정화금, 2Q 영업익 소폭 감소...PER 12배

이날(16일) 대정화금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는 하락 중이다. 오후 1시 34분 현재, 전일보다 2% 하락한 1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정화금은 시험용 약품 및 원료의약품 제조회사다.

대정화금은 이날 오전 11시 9분 반기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54억원이나, 영업이익은 2% 감소한 22억원을 기록했다(이하 개별 기준). 순이익은 30% 감소한 16억원이다.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이익이 감소하며 영업이익률은 0.8%p 낮아진 14.2%가 됐다.

이러한 수익성 악화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가운데, 매출원가가 5.6% 더 큰폭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대정화금의 올해 2분기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p 높은 74%다. 대정화금의 주요 원재료인 아세톤, 클로로포름 등은 원유에서 추출하는 유기용제로, 국제 유가가 상승 시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관련 기사 ▷ [V차트 우량주] 대정화금, 시험용 약품 제조업체).



2분기 실적은 주춤하지만, 대정화금은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이 풍부한 편이다. 대정화금이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220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877억원 대비 약 25% 가량이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대정화금은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250~4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해당 기간 평균 시가배당률은 2.62%다. 특히 대정화금은 최근 3년간 매년 주당배당금으로 250원을 지급해왔는데, 올해도 같은 금액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72%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3%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이 줄면서 PER이 높아졌다.



※ PER, 이젠 실적발표와 동시에 계산하세요!
→ 투자지표 계산기 활용법 기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