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잠정] 바텍, 2Q 실적 개선..투자지표는?

이날 바텍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 중이다. 8일 오후 2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0.2% 오른 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텍은 이날 오후 1시 27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645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5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 늘어난 92억원이다.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은 21.4%에서 24.0%로 2.6%p 상승했다.



증권사 예상치와 비교해봐도 높은 수준이다. 8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바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62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136억원, 순이익은 9% 줄어든 79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바텍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실제 바텍이 기록한 매출액은 이보다 3% 높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4%, 17% 높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1일 리포트를 발표한 신한금융투자의 이지용 연구원에 따르면 바텍은 Pax-I 3D Smart 이후 개발한 3D 신제품을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2D인 스탠다드 X-ray는 8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계획 중이다. 이러한 정황을 토대로 이 연구원이 예상한 2016년 연간 매출액은 2391억원(전년 대비 +10%), 영업이익은 473억원(+15%)이다.

바텍의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35%고 유동비율은 169%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1%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8배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3.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5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5%다.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늘면서 PER이 낮아졌다. 다만 여전히 이익과 자본 대비 프리미엄을 받는 만큼, 향후 주가등락이 클 수 있음은 투자자가 유의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