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잠정] 쎌바이오텍, 2Q도 성장지속..투자지표는?

이날 쎌바이오텍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 중이다. 8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전일 대비 1.8% 오른 6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8일 오전 9시 55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55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7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7% 늘어난 59억원이다.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은 34.5%에서 46.5%로 12%p 상승했다.



증권사 예상치와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높은 수준이다. 8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쎌바이오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16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63억원, 순이익은 19% 늘어난 52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쎌바이오텍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이날 쎌바이오텍이 발표한 매출액은 이보다 7% 가량 적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 14%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쎌바이오텍은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으로, 유산균 원말(유산균 제조를 위한 원재료)과 완제품을 생산한다. 원말과 완제품을 만들 수 있는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쎌바이오텍을 포함해 5곳이다. 완제품으로는 '듀오락'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월 14일 리포트를 발표한 신한금융투자의 조현목 연구원은 광고 선전비 감소와 수익성이 높은 듀오락의 매출 비중 확대로 2분기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가운데, 조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이 지난 1월 중국 특허를 취득한 점에 주목하며 향후 해외 완제품 수출을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토대로 예상한 2016년 연간 매출액은 636억원(전년 대비 +28%), 영업이익은 246억원(+31%)이다.

쎌바이오텍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5%로 낮고 유동비율은 587%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5.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8.1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1.5%다.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늘면서 PER이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