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잠정] 포스코강판, 2Q 수익성 개선..투자지표는?

14일 포스코강판이 영업이익이 급증한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현재 포스코강판은 전일 대비 10.2% 급등한 2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이날 오전 9시 28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900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소폭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07% 증가한 105억원을, 순이익은 196% 증가한 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년 동기 보다 3%p 높아졌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이익이 늘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 25% 증가하며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강판은 지난해 2분기 이후 대체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있다.



수익성은 개선되고있지만 재무상태는 유의할 점이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44% 유동비율은 109%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5%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7배다.

포스코강판은 2011년 이후 4년만인 지난해 75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4%, 배당성향은 48%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75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3%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2분기 잠정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크게 늘면서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이 낮아졌다. 전일 종가와 1분기 실적으로 계산한 PER은 11.1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