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에스코넥, 전일 거래급증..매력있나?

전일(19일) 거래량이 급증한 에스코넥이 눈길을 끈다. 에스코넥은 전일 282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에스코넥은 전일 하루 9010만516주가 거래됐다. 이는 직전일 거래량인 372만4141주의 약 24배에 해당한다. 에스코넥의 거래량이 9000만주를 넘긴건 지난 2월 23일(1억2981만주)과 24일(9471만주) 이후 약 3달만이다.

이런 가운데, 에스코넥은 최근 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지난 12일 발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931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지만 사채상환손실(11억 가량)로 순이익은 65% 감소한 8억원이다.

에스코넥의 2015년 연간실적은 수익성이 다소 감소한 바 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3076억원이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6%, 16.7% 감소한 102억원, 51억원이다.

이런 가운데, 에스코넥의 재무상태는 유의해야 한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46% 유동비율은 115%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9%로 낮은편은 아니지만 이자보상배율은 3배 가량으로, 현재의 영업이익을 유지한다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상태다.

올해 1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0.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7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5%다.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은 줄고, 주가는 실적을 발표하기 전인 11일 종가 대비 35%가량 오르며 PER이 높아졌다.

한편 구글은 18일(현지시간)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16'에서 VR 플랫폼인 데이드림(Daydream)을 공개했다. 클레이 베이버(구글 VR 담당 부사장)는 올 가을쯤 데이드림용 헤드셋과 컨트롤러가 출시될 예정이며 삼성, LG, 샤오미 등의 제조사가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스마트 폰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스코넥은 휴대폰 내외장재 금속부품을 삼성전자에 주로 납품한다. 시장에선 VR관련주로 꼽힌 점이, 전일 상한가의 배경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