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부스타, 1Q 수익성 개선...PER 7배

수익성이 개선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부스타가 발표 이후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부스타는 전일(19일) 0.34% 내린 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부스타는 산업용 보일러 전문 기업이다.

부스타는 지난 11일 1분기 분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날 종가는 6000원으로, 현재 주가는 3.3% 낮다. 13일 4.3%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시장 하락과 함께 상승 폭을 반납했다.

부스타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76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억에서 1828% 증가한 16억원을, 순이익도 2억에서 927% 증가한 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보다 이익이 큰 폭으로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9.1%로 전년 동기 보다 8.5%p, 전 분기보다 3%p 높은 9.1%다.

한편, 이번 1분기 실적은 회사 측이 발표한 201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2%, 33% 가량 달성했다. 부스타는 지난 2월 15일 2016년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부스타가 예상한 2016년 매출액은 800억원(전년 대비, +3.9%), 영업이익은 49억원(+4.2%)이다.

이런 가운데, 부스타의 재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21%로 낮고, 유동비율은 417%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순현금자산도 풍부하다. 부스타가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219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489억원 대비 약 45% 가량에 달한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부스타는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90~12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해당 기간 평균시가배당률은 2.13%다. 만약 올해도 1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7%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1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