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경동가스, 수익성 개선...투자지표는?

경동가스가 수익성이 개선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7일 개장을 앞두고, 경동가스는 전일 0.3%(200원) 내린 8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동가스는 5월 16일 분기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3885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6%, 43% 늘어난 89억원, 12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봐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기 대비 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경동가스는 지난해 4분기에 계절적 특성상 매출액이 전기 대비 24% 증가했으나,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늘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실적은 전년 대비 부진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연결 종속회사인 경동건설의 이스라엘 공사 타절에 따라 계약해지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가스 판매량이 줄고 도매요금이 낮아져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2.3%로 전년 동기 보다 1.1%p 높아졌다. 매출원가율은 92%로 전년 동기 대비 3%p 줄었으나, 판관비율은 2%p 가량 높아진 6%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해 주가수익배수(PER)는 산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