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삼원강재, 매출과 이익 증가...PER 8.9배

전일(13일, 이하 거래일 기준) 삼원강재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전일 삼원강재는 직전일 대비 0.56% 내린 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원강재는 자동차 스프링용 소재인 평강, 환강 제조업체다.

삼원강재는 13일 오전 9시 41분 1분기 분기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680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44억원을, 순이익은 5% 늘어난 3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1분기 매출액은 전기 대비 4.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기 대비 19.2%, 6.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6.4%로 전분기 대비 1.2%p 상승했다.

한편, 지난 3월 24일 하나금융그룹 송선재 연구원은 삼원강재에 대한 리포트에서 2016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2.8%, 0.5% 많은 2800억원, 188억원으로 예상했다. 냉간압연 소재 생산 및 공급으로 2016년 약 50억원의 신규 매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제품 관련 시설투자 초기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은 낮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양호한 재무상태와 배당매력이 눈에 띈다. 1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26%로 낮고 유동비율은 270%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삼원강재는 최근 5년간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매년 주당 110~125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고, 시가배당률은 2.3%~3.4%, 배당성향은 22%~33%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125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3.5%다(전일 종가 기준).

1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