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잠정] 정상제이엘에스, 수익성 개선...투자지표는?

전일(10일) 정상제이엘에스가 수익성이 개선된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11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정상제이엘에스는 전일 대비 0.3% 오른 6490원을 기록 중이다. 정상제이엘에스는 정상어학원으로 알려진 영어 교육업체다.

정상제이엘에스는 전일 오후 2시 8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214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219% 증가한 26억원을, 순이익은 514% 증가한 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보다 이익이 더 큰폭으로 늘면서,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보다 7.8%p 높은 12.1%다.

정상제이엘에스 측은 메르스 등 전염병의 영향으로 학원이 휴원하면서 일시적으로 수익이 감소했고, 이 때문에 2015년 3~4분기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올해 1분기에 다시 이전의 수익성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정상제이엘에스의 분기 영업이익은 2015년 3분기와 4분기를 제외하고 2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봐도 매출과 이익이 늘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2.1%로 0.5%p 소폭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정상제이엘에스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2%로 낮고, 유동비율은 219%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아직 1분기 잠정실적만 낸 상태라, 재무비율 산정은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했다.

배당매력도 눈에 띈다. 정상제이엘에스는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400~42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해당 기간 평균 시가배당률은 7.3%에 달한다. 만약 올해도 주당배당금으로 42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6.5%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8.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늘면서,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이 낮아졌다.

한편, 정상제이엘에스의 PBR은 지난 1월 21일 52주 최저가인 6050원을 기록하며 1.62배까지 떨어졌으며, 이후 1.6~1.7배 사이에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