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잠정] 윈하이텍, 수익성 개선...PER 8배

윈하이텍이 개선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9일 오후 1시 6분 현재 윈하이텍은 전일(4일, 이하 거래일 기준) 대비 0.5% 내린 6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윈하이텍은 데크플레이트 전문 제조 업체다.

윈하이텍은 이날 오전 9시 19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24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영업이익률은 8.1%다. 순이익은 법인세비용 결산이 완료되지 않아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5%까지 상승했다가, 현재는 하락으로 돌아섰다.



데크플레이트 산업은 콘크리트 타설을 할 수 없는 기후적 여건(혹한기나 강설 등)에 의해 납품 및 시공 지연 등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그 다음 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며, 사업연도 마감 및 예산금액 소진 등의 이유로 4분기에 매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올해 1월 26일 리포트를 발표한 미래에셋대우의 오탁근 연구원은 윈하이텍의 2016년 연간 매출액을 674억원(전년 대비 15.8%), 영업이익을 102억원(+29.1%)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오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아파트 지상층용 보이드데크 관련 매출이 올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았다. 또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대규모 시설투자가 계획된 가운데 윈하이텍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가운데 윈하이텍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21%로 낮고 유동비율은 337%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윈하이텍이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106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596억원 대비 약 18% 가량이다.

윈하이텍은 2014년부터 배당을 시작했다. 올해 2월 12일 발표한 현금배당 결정공시에 따르면 2015년 보통주 주당 배당금은 70원으로 전년보다 3원 늘었다. 올해도 70원을 지급한다면, 현재 주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1.1%다.

* 주식 수 변동이 있어, 2014년 배당금은 이를 반영해 수정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7%다.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늘면서 PER이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