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이제는 1분기..실적 기대 20선

어제(30일)로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감됐다. 올해는 2월이 29일까지 하루 더 있어, 예년보다 하루 빠른 30일에 마감됐다.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은 연도 말일 이후 90일 이내다.

4분기 실적은 감사보고서 또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대부분 시장에 알려졌다. 이제 관심은 1분기 실적에 모인다. 내달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1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한다.

이날 스노우볼레터는 1분기 실적 시즌에 관심 가질 만한 종목을 찾아봤다.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2015년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최근 2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비 증가한 종목이 대상이다. 즉, 작년 1분기는 부진했다가, 최근 2개 분기(2015년 3,4분기)에 성장한 회사들이다. 이런 기업들이 올해 1분기도 성장을 이어간다면, 작년 1분기 부진과 맞물려 상대적으로 큰 폭의 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른바 '기저효과'다.

지난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순으로 20개 종목을 고른 결과, 서산과 윈하이텍, 에이스침대 등이 조건을 만족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종목도 제외했다. 최근 분기 순이익이 영업외적인 일회성 요인으로 늘어난 종목을 가급적 걸러내기 위함이다.



최근 실적 추이가 미래까지 보장하진 않는다. 다만 실적 증가세를 지속한 종목으로 범위을 좁혀 성장 요인을 분석하면, 시간 절약과 함께 좋은 종목을 발굴할 가능성도 커진다. 위 리스트는 그런 면에서 활용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