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경남스틸, 최근 주가 상승...PER 6배

최근 주가가 상승 중인 경남스틸이 여전히 절대적인 주가수익배수(PER)는 10배 미만에 형성돼 눈길을 끈다. 경남스틸은 16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0.7% 오른 9930원을 기록 중이다.

경남스틸은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2% 올랐다. 특히 지난 3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후 8.1%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경남스틸을 순매수하는 날이 많았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8거래일(이하 거래일 기준)에 경남스틸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경남스틸 주식은 총 2만1353주로 발행주식수의 0.43% 규모다.

이런 가운데 경남스틸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률이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2% 줄어든 30억원이다. 다만 순이익은 9%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실적을 보면 경남스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대체로 유지되는 가운데, 순이익이 점차 늘고 있다. 외환 관련손익이 지난해 2분기 2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8억원까지 늘어난 점이 주된 배경이다(이상 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5%다.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절대적인 PER은 낮다. 경남스틸은 최근 3년 동안에도 PER 5배~6배 사이에 주로 형성됐다.



한편 경남스틸은 배당 매력도 있는 회사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200~3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3.4%~4%, 배당성향은 10%~20% 가량이다.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주당 300원을 지급했고, 만약 올해도 3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3.0%다(전일 종가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