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진양화학, 외인 10일 연속 매수 '눈길'

외국인 투자자가 10일(이하 거래일 기준) 동안 연속으로 매수하고 있는 진양화학이 눈길을 끈다. 10일 오후 1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2.6% 오른 3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10일 연속으로 진양화학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진양화학 주식은 총 1만4963주로 발행주식수의 0.13% 규모다. 같은 기간 진양화학 주가는 3170원에서 3600원으로 13.6% 상승했다. 특히 전일 주가는 장중 25.8% 급등하는 등, 종가기준 14.6% 오르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진양화학은 지난 8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61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7억원을, 순이익은 3% 줄어든 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70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9억원, 순이익은 2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 51% 줄었다. 2015년 영업이익률은 4.0%로 전년보다 3.6%p 하락했다. 최근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추세다.



실적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45%로 낮고 유동비율은 142%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하고 있다. 지난달 3일 발표한 현금배당 결정공시에 따르면 2015년 주당 배당금은 100원이다. 지난해 6월 30일 기준으로 지급된 중간배당금 25원을 합하면 2015년 주당 배당금은 125원인 셈이다. 이는 2014년 연간 주당 배당금인 215원보다 42% 낮다.

전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3.5%다. 2015년 배당성향은 약 58%로 지난해보다 9%p 높았지만, 이는 순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주당 배당금이 감소해 주가가 2014년보다 내렸음에도, 시가배당률은 2%p 가량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4.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