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엘티씨, 4Q 수익성 악화...PER 11배

전일(8일, 이하 거래일 기준) 엘티씨가 수익성이 악화된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9일 오전 9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1.3% 내린 1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티씨는 전일 장 마감 후인 오후 5시 34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89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6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9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엘티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78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엘티씨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전일 발표한 잠정실적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6억원으로 예상치 14억원보다 8억원 가량 적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76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4억원으로 33% 가량 줄었다. 엘티씨는 지난 2014년부터 연결기준 재무제표를 작성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3.0%로 전년 동기 보다 8.7%p 낮아졌다. 2015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률은 10.5%로 전년보다 2.0%p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판관비율은 전년보다 4.9%p 높아졌지만, 매출원가율은 5.3%p 낮아진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7%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줄면서,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감소해 PER이 상승했고 ROE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