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점검] 엘티씨, 52주 최저가...매력없나?

엘티씨가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14일 오전 11시 9분 현재 52주 최저가인 1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엘티씨는 최근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41억원을, 순이익은 55%%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보다 이익이 더 큰 폭으로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최근인 지난 11일 리포트를 발표한 키움증권의 김병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77억원(전년비 -5%), 영업이익은 14억원(-3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 제품은 LCD 박리액의 단가가 인하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016년에는 박리액 매출처 다변화와 OLED용 소재 등 신규 제품 개발을 통해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엘티씨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1%로 낮고 유동비율은 171%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9%로,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8배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다. 2013년 11월 상장 이후, 초기에는 2배에 가까운 PBR을 기록했지만 주가가 하락하면서 현재 PBR은 1배 이하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