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외인 매수한 호실적 종목 20선

최근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를 기록하는 날이 늘면서, 어떤 종목을 담았는지 관심을 끈다. 이날 스노우볼 레터는 이런 종목들 중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기업을 찾았다.

외국인 투자자의 2월 이후 누적 순매수금액은 +641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기준은 -2조3256억원으로 여전히 주식을 판 금액이 더 크지만, 최근 나타난 변화가 향후에도 이어질 지 관심을 끈다.

스노우볼 레터에서 소개한 내용은, 외국인이 최근 1주(5거래일)와 1개월(20거래일) 기준으로 모두 순매수를 기록한 종목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종목으로 대상을 좁혀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순으로 20종목을 추린 결과, 동원개발과 SJM, 텍셀네트컴 등이 조건을 만족했다.



외국인이나 기관 등 큰손 투자자가 사들이는 주식이 모두 적합한 투자 대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들의 쇼핑 리스트에서 실적이 호조를 보였거나,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추려보는 것도 유용한 종목 발굴법이 될 수 있다.

P.S 위 표의 PER은 지난해(2015년) 연간 순이익과 전일(3월 2일) 시가총액으로 계산했다. 주 재무제표가 연결 기준인 상장사 가운데 연결 순이익 전체값만을 발표하고, 지배·비지배 순이익은 따로 구분해 공시하지 않은 곳이 있다. 이 경우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비지배 순이익 비중이 크지 않다면, 연간 순이익 계산시 4분기 순이익은 연결 전체값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