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보물] 미원에스씨, 에너지 경화수지 생산

미원에스씨가 켄 피셔의 조건을 모두 만족시켰다. 주가매출액배수, 부채비율 등 5가지 분야에서 모두 기준을 통과했다.

[그림] 미원에스씨, 켄 피셔 조건 모두 통과

* 기준일:2016년 2월 23일
(자료:아이투자 GS클럽)

켄 피셔는 성장주 투자의 대가이자 워렌 버핏에게 영감을 준 필립 피셔의 아들이다. 켄 피셔 또한 성장주 투자자로 주가매출액배수(PSR=주가/주당매출액)를 소개했다. 그는 PSR이 1.5가 넘으면 피하고, 3이 넘으면 사지 말라고 했다. 반면 PSR이 0.75 이하인 기업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라고 조언했다.

미원에스씨의 최근 매출액(2014년)은 2669억원으로 전년 대비 4% 늘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2583억원에서 2181억원으로 16% 줄었다. PSR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늘어 1배를 넘어섰다. 2014년에는 시가총액이 줄어들어 0.82배로 하락했다. 2015년 연간 매출액과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을 반영한 PSR은 0.85배다.



켄 피셔는 PSR과 함께 FCF(잉여현금흐름)도 중요시했다. 3분기 말 연환산 기준 미원에스씨의 잉여현금흐름은 216억원으로 2014년 3분기 이후 꾸준히 늘고 있으며 2014년 4분기부터는 꾸준히 (+)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현금흐름표의 부호도 영업(+), 투자(-), 재무(-)로 현금흐름이 우량기업의 모습을 보였다.



재무상태도 양호하다. 미원에스씨의 부채비율은 18%, 유동비율은 486%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이하, 유동비율 100% 이상이면 재무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차입금은 43억원(차입금 비중 2.0%)에 불과하고, 이자보상배율은 812배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지불하고도 남는다.



미원에스씨는 자외선(UV) 에너지경화수지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에너지경화수지는 잉크, 코팅 등의 산업에 주로 쓰이며 UV도료에 첨가돼 도료를 굳히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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