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잠정] 한국유리, 영업익 전년비 31%↑...PER 5.8배

12일 개장을 앞두고, 전일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한국유리가 관심을 끈다. 전일 한국유리는 5.3% 내린 2만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2.9% 하락했다.

한국유리는 전일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 17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826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1% 감소한 52억원이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98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9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순이익은 37% 증가한 397억원이다. 연간으로 보면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셈이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로 전년 동기 보다 1.3%p 높아졌다. 2015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률은 3.1%로 전년보다 1.1%p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판관비율은 전년보다 0.2%p, 매출원가율은 1.6%p 높아진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0%다.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줄면서,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감소해 PER이 높아지고, ROE가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