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21,150원, ▲1,660원, 8.52%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가 이날 발표돼 눈길을 끈다. 고영은 1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전일과 같은 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에서 고영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 증권사에서 고영에 대한 리포트를 낸 것은 처음이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자동차 전장이 고영의 매출성장을, 신규제품이 성장성을 부각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고영은 스마트폰 관련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스마트폰 관련 실적이 저조했으나 자동차 전장분야 매출은 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전장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전자장치 부품으로 차량용 모듈과 무선통신모듈, 전기차용 배터리 제어시스템 등이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 중 전장 부품 성장에 힘입어 고영의 3D AOI(Automated Optical Inspection)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올해는 2D AOI의 교체 수요 및 자동차 전장 관련 매출 확대로 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영은 전자제품 및 반도체 생산용 3차원 정밀측정 검사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3차원 검사장비는 전자제품 전문 생산업체 및 자동차 전장 부품 업체, 스마트폰 등의 전자제품 생산업체에 공급된다. 3D 납도포검사기(SPI)와 납땜검사기(AOI)가 주력 제품이며,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3D SPI가 64%, 3D AOI가 34%다.

업계는 고영이 소폭 개선된 연간(2015년)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영의 지난해 연간 예상 매출액(연결 기준)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533억원, 영업이익은 1% 늘어난 285억원이다.

반면 올해는 자동차 전장 관련 부품 매출이 확대되며 전년보다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연결 기준)은 전년(예상치) 대비 18% 늘어난 1802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363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자동차 업체에 채용되는 AOI는 SPI보다 단가가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연환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0.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0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8%다. 현재 시가총액 4983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363억원의 13.7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