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아바코, 52주 최고가 기록 '눈길'

15일 아바코가 52주 최고가인 5460원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2.7%(140원) 오른 5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바코는 최근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3% 줄어든 4억원을, 순이익은 85% 감소한 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보다 이익이 큰 폭으로 줄면서 수익성도 악화됐다. 지난해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영업이익률은 6.3%로 전년 동기 대비 1.6%p 낮아졌다. 최근 2년 간 아바코는 대체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실적은 부진하지만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2%로 낮고 유동비율은 406%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아바코가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444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829억원 대비 약 54% 가량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3%다. 전분기보다 이익이 줄면서 PER은 높아지고 ROE는 낮아졌다. PBR은 지난 2014년 6월 이후로 1배 이하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