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코나아이, 기관 매수세 '눈길'

기관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코나아이가 눈길을 끈다. 13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0.8%(250원) 내린 3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4일(이하 거래일 기준)간 코나아이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코나아이 주식은 총 19만2824주로 발행주식수의 1.24% 규모다. 같은 기간 코나아이 주가는 3만1750원에서 3만650원으로 3.5% 하락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코나아이 지분을 축소해 외국인 투자자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는 19만1546주(총 발행주식수의 1.23%)를 순매도했다.

코나아이는 실적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1년 1199억원이던 매출액은 2014년 2142억원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1억원에서 298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최근 분기에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 줄어든 78억원을, 순이익은 11% 감소한 9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리포트를 발표한 흥국증권의 김태성 연구원은 스마트카드 사업의 해외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카드 사업은 2014년 중국, 2015년 미국 시장에서 실적이 증가했으며, 2016년에는 인도, 중남미 시장에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규사업인 결제플랫폼과 핀테크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8%다. 이익이 늘면서 PER은 12배 내외며, PBR은 2.3배로 다소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