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코나아이, 올해 전망 달성 가능할까?

최근 부진한 실적을 거둔 코나아이가 올해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코나아이는 전일 대비 1.3% 내린 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코나아이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다.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72억원을 기록했다. 기저효과 영향으로 풀이된다(관련기사 ☞ [3Q 잠정분석] 코나아이, 영업익 감소...배경은?).



하지만 올해 상반기 코나아이는 크게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이 결과 올해 3분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코나아이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1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9% 늘어난 32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올해 1월 29일 코나아이는 올해 전망 실적을 공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올해 별도 기준 매출액이 28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적으론 해외매출액이 2000억원, 국내 매출액이 700억원, 플랫폼 매출액이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1%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400억원이다.



회사 전망치를 달성하기 위해선 남은 4분기 매출액이 1143억원을, 영업이익은 73억원을 각각 기록해야 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2% 적은 규모다. 지난해 수준만 기록하더라도, 영업이익 만큼은 회사 전망 수준을 달성할 수 있는 셈이다. 당초 예상보다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얘기다.

한편 올해 3분기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코나아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2.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