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휴맥스, 외인'러브콜'...매력있나?

외국인투자자가 휴맥스의 지분을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투자자는 휴맥스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전일까지 외국인투자자는 휴맥스의 주식 14만1493주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매수한 총 주식수는 14만1493주로 발행주식수의 0.59%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런 가운데 올해 들어 휴맥스의 영업이익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이하 연결기준)은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 이어 지난 2분기는 101억원으로 87%, 3분기는 184억원으로 61%씩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상승세다. 지난 1분기 4%로 전년 동기 대비 2.8%P, 2분기는 2.9%로 1.4%P, 3분기는 4.6%로 1.6%P씩 높아졌다.



신제품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휴맥스는 기존의 셋톱박스(STB)에서 홈 게이트 서버(Home Gate Server, HGS)와 광대역 GW로 판매 제품군이 확대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이다.

실제 HGS의 매출 비중은 지난 1분기 기준 58%로 전년 동기 대비 6%P, 2분기는 47%로 3%P, 3분기는 50%로 2%P씩 커졌다. 광대역GW는 지난 1분기 기준 10%, 2분기는 12%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P씩, 3분기는 15%로 11%P 상승했다. 반면, STB의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낮아졌다.



지난 3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휴맥스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0.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1%를 기록 중이다.

휴맥스는 셋톱박스(Set-Top Box,STB), 비디오 게이트웨이(Video Gateway) 등을 포함한 TV용 게이트웨이(셋톱박스) 전문업체다. 현재 북미, 중남미를 비롯한 15개국에 제조 및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다. 이 밖에 자회사인 휴맥스오토모티브(보유 지분율 67%)를 통해 차량용 오디오, AV시스템 등의 카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한다. 지난 3분기 누적기준 매출 비중은 게이트웨이 83%, 카인포테인먼트 1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