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토비스, 이익감소에도 배당 확대...'주목'

토비스가 올해 이익감소에도 배당을 확대했다. 토비스는 28일 오전 10시 4분 현재 전일 대비 0.2% 내린 8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비스는 전일(24일) 현금배당결정을 공시했다. 주당 배당금은 200원이며 배당금 총액은 33억원이다. 토비스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배당을 확대하고 있다. 주당배당금은 160원(지난해)에서 200원으로 올랐고 배당금 총액도 25억원에서 33억원으로 올랐다. 현재주가와 주당 배당금 200원을 반영한 시가배당률은 2.4%다.



토비스는 최근 부진한 실적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배당금 확대를 이어간 점이 주목된다. 토비스는 LCD모듈과 터치패널 부문의 매출액이 줄어들면서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실적을 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62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7% 줄었다(▷관련 기사 - [3Q 잠정] 토비스,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34% 늘어..전년 동기 대비는 감소).

토비스는 우량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통해 배당금을 확대할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3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은 66%, 유동비율은 176%다. 영업현금흐름은 지난해 2분기 이후 꾸준히 (+)를 기록 중이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영업현금흐름이 분기마다 300억에서 500억 수준으로 예전보다 커졌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토비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8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0.9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