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서울옥션, 기관 연일 순매수...왜?

22일 개장을 앞두고 최근 기관 투자자가 매수중인 서울옥션이 눈길을 끈다. 전일 서울옥션은 1.8%(350원) 오른 1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11월 24일 ~ 12월 21일) 동안 기관 투자자는 6거래일을 제외하곤 연일 서울옥션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서울옥션 주식은 총 27만1013주로 발행주식수의 1.6% 규모다. 전일 종가는 1만9800원으로 한 달 전인 지난달 24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런 가운데 서울옥션은 최근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1% 늘어난 11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에 따라 증권가의 목표가도 빠르게 올랐다. 올해 1월 말 기준 증권사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7300원이지만, 12월 18일에는 3만1425원으로 4배이상 크게 올랐다. 지난 17일 서울옥션의 최근 리포트를 낸 SK증권도 목표가 3만5000원을 제시하는 등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서울옥션은 올해 4분기 138회 정기경매에서 낙찰액 106억원, 낙착률 79%로 전년 동기대비 65% 성장하며 경매시장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옥션은 그림과 도자기 등의 미술품 경매 업체로 낙찰액 기준 시장점유율 47%로 국내 1위 업체다. 2위는 K옥션으로 점유율 33%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7.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5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