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양이엔지, 기관 매수 ‘눈길’

기관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한양이엔지가 눈길을 끈다. 17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0.8% 오른 1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11월 19일 ~ 12월 16일) 동안 기관 투자자는 2거래일을 제외하곤 연일 한양이엔지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한양이엔지 주식은 총 23만8319주로, 발행주식수의 1.3% 규모다. 같은 기간 한양이엔지 주가는 9800원 ~ 1만950원 사이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한양이엔지는 최근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8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장치사업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로 이끌었다(관련기사 ☞ [즉시분석] 한양이엔지, 실적 개선 지속...주가는?).



여기에 기타손익(기타이익 – 기타손실)이 2억1671만원으로, 전년 동기 –17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인 매각예정자산손상차손 17억원이 발생하지 않은 영향이다. 또한 지분법투자이익이 20억원으로 238% 늘어나면서,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240% 늘어난 77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반영한 한양이엔지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3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4%다.



한편 한양이엔지는 엔지니어링 및 화학약품중앙공급장치(C.C.S.S)를 제조 설치하는 장치사업을 한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설비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가스, 정밀화학, 전자재료 등 일반 산업플랜트 분야 등이 있다. 1998년 7월 설립됐고, 코스닥시장에는 2000년 8월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