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에스엔텍, 상장 이후 최고가 ‘눈길’

상장 이후 최고가를 새로 기록한 에스엔텍이 눈길을 끈다. 에스엔텍은 14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시장 하락에도 전일 대비 0.7%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1%, 코스닥 지수는 2% 각각 전일 대비 내렸다.

에스엔텍은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장비인 진공합착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저온 증착 공정 장비(NPS, New Plasma System), OLED 패널 이송장치(Transfer) 등을 만드는 업체로 2004년 6월에 설립됐다. 올해 6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관련기사 ☞ [알려株] 에스엔텍,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업체).

상장 이후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에스엔텍 주가는 11월부터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전일(12월 11일, 거래일 기준) 장중 한때 에스엔텍 주가는 1만3750원으로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관련기사 ☞ [52주 최고가] S&T모티브 등 5개 종목 매력도는?). 다만 이후 상승폭은 다소 낮아져, 6.5% 오른 1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앞서 올해 3분기 에스엔텍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12% 감소했다. 영업비용(매출원가 + 판관비)가 46%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순이익은 13% 증가한 15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손익(금융수익 – 금융비용)이 –3678만원으로, 전년 동기 –2억7677만원 대비 적자 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이자비용이 5507만원으로, 전년 동기 2억814만원 대비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3분기에 발생한 파생상품평가손실 1억1128만원도 이번 분기엔 발생하지 않았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에스엔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7.6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2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는 에스엔텍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0일 에스엔텍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한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엔텍 주요 고객사의 디스플레이 8세대 및 9.7세대 라인 증설이 계획되어 있는 점을 이유로 에스엔텍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