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광주신세계, 52주 최저가...매력 없나?

52주 최저가를 경신한 광주신세계가 눈길을 끈다. 11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0.5% 내린 2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5월 중순부터 약세를 보이던 광주신세계 주가는 전일 장중 한때 26만25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새로 기록했다(관련기사 ☞ [52주 최저가] 웹젠 등 51개 종목 장중 신저가 기록). 다만 이후 하락폭을 만회하면서, 전일 3.3% 오른 2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광주신세계는 광주지역에서 백화점과 이마트를 운영하는 업체다. 계열사인 신세계가 백화점을, 이마트가 대형 할인점에 주력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광주신세계는 광주 서구 광천동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과 인접한 이마트를 함께 운영한다.

최근 광주신세계는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3분기 광주신세계의 개별 기준 매출액은 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0.3%)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6% 늘어난 1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매출원가 + 판관비)이 2% 감소한 결과다.



여기에 이자비용이 8억566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결과 금융손익(금융수익 – 금융원가)이 13억원으로 49% 증가했다. 또한 기부금이 4515만원으로 75% 줄어들면서 기타손익(기타수익 – 기타비용) 또한 –4719만원으로, 전년 동기 –1억4797만원 대비 적자 폭이 감소했다. 이 결과 순이익은 9% 늘어난 97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반영한 광주신세계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3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다.



한편 이에 앞서 광주신세계는 지난 5월 광주 랜드마크 복합시설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광주신세계 이마트 및 신규부지에 연면적 약 30만㎡(약 9만750평)의 호텔, 쇼핑, 문화, 레저시설을 개발할 예정으로, 내년부터 추진해 2019년에 완공이 목표다. 광주신세계는 이와 관련해 광주광역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