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 가치주] 아비코전자, 템플턴이 주목한 매력은?

아비코전자가 존 템플턴의 종목 선발 기준에 부합해 눈길을 끈다. 아비코전자는 27일 오후 1시 39분 현재 전일 대비 0.3% 내린 5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존 템플턴은 '역발상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인물로 1954년 템플턴 그로스 펀드를 설립했다. 투자의 대가 벤저민 그레이엄의 제자로 "비관론이 극에 달할 때가 최적의 매수 시점이고, 낙관론이 극에 달할 때가 최적의 매도 시점이다." 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존 템플턴이 중점적으로 살핀 기준은 이자보상배율 2배이상, 영업이익률 10% 이상,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5년 평균 PER 보다 낮을 것 등이다. 아비코전자는 존 템플턴의 종목 선발 기준 5가지에 모두 부합했다.

아비코전자의 전일 종가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3.6배로 5년 평균 PER 보다 낮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2배로 기준치인 1.2배보다 작다. 5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 성장률은 38%로 10%를 상회하고 연환산 영업이익률은 10.6%(개별 기준)로 10%를 넘는다. 이자보상배율은 20.1배다.

아비코전자는 지난 3분기 개선된 실적을 냈다. 올해 3분기 아비코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매출액(연결 기준) 19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28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18% 증가한 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해 시그널인덕터가 중저가 모델로 확대 적용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84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의 이유로 '중저가폰 물량증가'를 꼽았다.

SK증권 박형우 연구원은 올해 주력 제품 시그널인덕터의 적용 분야 확대로 관련 매출액이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신규아이템인 DDR4용 칩저항기 비중이 늘어(1Q15, 25% →3Q15, 48%)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DDR4용 칩저항기는 판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3.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4%다.

한편 투자대가의 가치주는 아이투자 골드다이아 서비스에서 제공한다.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렌 버핏, 그레이엄, 존 템플턴, 피터린치의 종목 선발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을 확인할 수 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존 템플턴의 선발 기준에 모두 부합하는 종목은 아비코전자를 포함해 총 2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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