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일진파워, 영업익↑ VS 순익↓...법인세 영향

일진파워가 3분기 개선된 실적을 냈다. 27일 오전 9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0.8% 내린 4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일진파워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일진파워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영업이익은 711%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했다.



일진파워의 모든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 분기부터 일진파워는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화공/PLANT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9% 늘었다. 매출액은 40% 증가한 16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3억636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줄었다. 법인세 영향이다. 지난해 3분기엔 발생하지 않은 법인세비용이 올해 3분기엔 32억원 발생했다. 법인세비용을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으로 나눠 구해본 법인세율은 90%에 달한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늘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부산지방국세청으로부터 2015년 3월 10일부터 6월 29일까지 정기세무조사를 받은 결과에 따라 법인세 등에 대해 30억원을 부가 받았다. 지난 7월 31일까지 8억5386만원을 납부했으며, 올해 말까지 21억2788만원을 징수 유예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일진파워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2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다.